반도체 등 전자, 전기 제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97년 10월 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10월 중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6.2% 증가한 1백25억8천만달러, 수입은 7.0%감소한 1백26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무역수지는 9월의 9백만달러 적자에 이어 두달째 사실상 균형을 이룬 것이다.
특히 10월 중(1~20일기준) 반도체분야 수출은 64메가D램과 비메모리, 조립공정 분야의 신장세가 지속돼 작년 동월대비 27.4% 증가한 16억6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컴퓨터 수출도 6.7% 늘어났다.
10월 중 수출은 월간 규모로는 종전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6월의 1백24억1천만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1~10월 중 수출누계는 작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1천1백22억9천만달러, 수입은 0.6% 감소한 1천2백26억9천6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누계는 1백4억6백만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68억7천9백만달러가 줄었다.
통산부는 연말까지 이같은 무역수지 안정기조가 이어져 올해 무역수지 적자 목표치인 1백40억달러 방어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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