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11월 3일

커피카피코피(채널 22 DCN 밤 10시)

광고 대행사의 PD 강지수는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당찬 성격의 여자다.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광고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나 직장 상사의 차별화 때문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던진다. 그녀는 직접 광고 대행사를 차려 기존 광고계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실력있는 인재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한다. 소일하고 있는 PD 오기찬 등 기존의 멤버들을 끌어모아 의기투합해 일을 시작한다. 처음 맡은 광고는 화장품 광고로 광고주가 회사를 정리하기 위해 최악의 광고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기존 화장품 광고의 틀을 깨고 「촌발 날리게」 광고를 제작하지만 오히려 신선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게 되는데∥.

연예특급(채널 19 HBS 밤 7시 55분)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호주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내한공연 현장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은 97아카데미 영화상 7개 부문 후보작에 오를 만큼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영화 「샤인」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데이비드 헬프갓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3월 북미연주로 시작한 전세계 순회연주 중 아시아지역 첫 공연이기도 하다. 두번째 소식 또한 2일 공연된 재미 기타리스트 잭 리와 브라질 출신의 재즈기타 연주가 토니뇨 흐르타의 듀오 콘서트.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수차례의 공연으로 차세대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잭 리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토니료 흐르타는 우리 귀에 익숙한 「문 리버 다이아나」 「아리랑」등을 협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컴퓨터 매거진(채널 26 다솜 오전 10시 30분)

컴퓨터는 오케스트라와 공통점이 많다. 즉 다양한 악기가 조화를 이뤄 지휘자의 봉에 따라 멋진 음악을 연주할 수 있듯이 컴퓨터가 효과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부품과 기능들이 운영 시스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종류에는 운영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각 소프트웨어의 용도와 역할, 운영 시스템의 변천과정 중에 개발된 일괄 처리와 온라인 시스템의 중요성 및 용도, 멀티프로그래밍의 장점, 멀티프로세싱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One on One(채널 50 Arirang 밤 10시 25분)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 외무부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했던 한승주. 그는 지난 70년대 후반 미국의 뉴욕대 교수생활을 마치고 고려대 교편을 잡은 이래 정부의 대외정책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미국의 유력한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객원 칼럼리스트로서도 상당한 국제적 지명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대북 대화론자로 잘 알려진 한교수는 장관시절에서의 대북 정책 중 가장 어려웠던 상황을 회고하고 북한 대화론의 타당성과 그 시절 외무부 장관으로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기존 외교 방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줄곧 견지해온 한승주식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제시했던 「실용적인 외교」에 대해 설명해준다.

못말리는 부부(채널 34 동아TV 밤 11시 30분)

모처럼 쉬는 토요일, 폴은 제이미와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 하지만 제이미는 언니 리사에게 남자 친구를 소개해주러 나간다. 화가 난 폴은 아이라를 만나 우연히 박물관에 가는데 그곳에서 다시 제이미를 만난다. 폴과의 만남을 운명이라 생각하는 제이미에게 폴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번번이 무안을 준다. 하지만 제이미에 의해 어린시절 같은 날 박물관에 갔었던 일을 기억해내고 폴은 어렴풋이 제이미의 말을 믿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