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반도체 제작등 칩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정상 작동여부를 판단해주는 디지털 회로설계실습장비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부품전문업체인 한백전자(대표 진수춘)는 알트라의 「MAX PLUS Ⅱ」라는 CPLD(Complex Programmable Logic Device)디자인툴을 활용,디지털회로 설계의 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회로 설계 실습장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실습장비는 반도체설계 회사 및 대학에서 널리 사용하는 알트라사 「MAX PLUS II」 프로그램과 연결,사용할 수 있으며 ASIC 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칩의 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가 회로설계 후 PC내에서 회로특성 및 동작을 예측할 수 있어 디자인 툴을 이용,설계, 검증, 프로그래밍까지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PC에서 RS232C 포트를 이용해 양방향 제어 및 1만게이트부터 4만게이트까지의 복잡한 회로설계등이 가능하다는 게 한백측의 설명이다.
한백전자의 진수춘사장은 『이 제품은 에뮬레이터와 같이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설계된 칩의 오작동 여부를 사전에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교육시간 및 제작시간을 크게 줄일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라면서 『대학 관련학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1백여개의 디지털 예제회로와 10여개의 응용회로를 바로 실현할 수 있는 보급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042)4897831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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