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 1위, PC는 삼성.컬러TV는 L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PC 및 컬러TV 메이커로 꼽혔다.

2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가 지난 7월 한달간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60 세 미만의 남, 녀 3천1백76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97 한국산업의 주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에 따르면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PC업체는 삼성전자,컬러TV업체는 LG전자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S컴퓨터,조립PC등 세개 제품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호환성과 잔고장에 관한 요소를 제외한 모니터 화질, 애프터서비스등의 항목에서 가장 많은 점수(48.1점)를 획득,수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PC에 대한 만족가 50점을 넘은 업체가 한곳도 없어 PC메이커들이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 및 서비스 개선에 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컬러TV는 LG전자가 음질, 기능, 잔고장 없음, 판매직원 응대 태도등에서 고른 점수(61.6점)를 받아 경쟁사인 삼성전자,대우전자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아남전자와 삼성전자, 대우전자등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각각 59.3점, 56.5점, 55.9점을 기록,국산 컬러TV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냉장고의 경우 대우전자가 냉동실 성능, 용량대비 내부크기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1위를 차지했으며 에어컨은 만도기계가 냉방성능, 기능의 편리성, 잔고장, 디자인, 소음등의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 삼성전자,LG전자,대우 케리어등을 누르고 수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수기는 청호나이스가 차지했으며 가정용보일러는 린나이코리아가 경쟁사인 대성셀틱과귀뚜라미보일러를 각각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