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이 일본의 히다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19인치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을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19인치 CDT는 범용 모니터용인 17인치와 CAD, CAM 등에 쓰이는 특수용 모니터인 20인치 및 21인치의 중간단계 제품으로 지난해 히다치사가 처음으로 규격을 제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규격은 17인치 모니터가 갖는 범용성과 20인치 이상 모니터가 갖는 전문성을 겸비, 올해 세계 시장규모가 1백60만개에 이르고 내년에는 2백50만개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새로운 CDT 표준규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관이 개발한 19인치 CDT는 가로 1천6백개, 세로 1천2백개의 화소를 지난 UXGA급으로 XGA급인 기존 17인치 CDT보다 해상도가 높고 평면사각 브라운관으로 제작돼 화면이 넓고 화질이 선명하다. 특히 이 제품은 고주파 편향요크(DY)를 채택, 화면의 깜빡거림을 줄여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도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고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브라운관의 너비를 컴퓨터 키보드와 동일하도록 컴팩트하게 설계했다.
삼성전관은 다음달부터 수원사업장에서 생산, 내년에 1백만개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형 기종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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