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및 실용신안 가운데 사업화되지 않은 비율이 전체 등록건수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면 산업재산권의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특허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특허 및 실용신안 존속 권리 3만3천3백22건 중 사업화 등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권리는 총 7천9백96건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업화된 특허권은 4천5백75건으로 전체 존속 특허권 1만4천5백19건의 32%에 그쳤으며 실용신안권의 사업화율은 불과 18%에 머물러 전체 존속권리 1만8천8백3건 가운데 3천4백21건의 권리가 행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특허 및 실용실안권의 사업화율이 저조한 것은 타인으로부터의 권리침해를 방지하고 타인의 권리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방어적 차원에서 권리를 획득하는 사례가 많은 데다 권리획득자가 사업타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