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직원 입단속만" 빈축

0...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해 침수된 동력동의 피해액이 무려 1억5천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지자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당부하는등 원인 규명보다는 보안에만 신경을 써 빈축을 사고 있는데….

ETRI는 당시 보도진에게 『피해액이 얼마 되지 않으며 대수롭지 않다』며 피해 규모를 밝혔으나 최근 피해액이 무려 1억5천만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진 것.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들은 『알고보니 피해액이 변압기 5대,배전반등 전기설비와 펌프,강당덕트등 도합 1억5천여만원에 이르고 1일 휴무 금액까지따진다면 엄청난 피해금액인데 ETRI가 원인 대책보다는 주위의 시선만 의식하고 있다』며 ETRI 관계자들을 힐난.

17일 개기월식 큰 기대

0...천문대는 추석 다음날인 17일 오전 1시 우리나라 전역을 통해개기월식을 볼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자 개기월식 현황을 시간대별로 예측한자료를 만들어 배포.

천문대의 한 관계자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추석 밤하늘에 개기월식이 일어난다는 것은 길조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개기월식으로 인해 천문대가 오랜만에 언론에 클로즈업 될 것 같다』고 즐거운 표정.

그러나 기상청이 『추석 다음날 비가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발표하자 크게 실망하는 표정.

"연구동 준공 감개무량"

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원훈)의 「초청정 연구동」이이달말께 준공될 것으로 알려지자 그동안 연구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연구원들은 『모처럼 좋은 소식』이라며 한껏 기대를 표명.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전문 연구실이 없어 그동안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연건평 2천여평에 달하는 초청정연구동이 곧 문을 연다니감개가 무량하다』고 소감을 피력.

그는 『그러나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초청정연구실의 사무실 임대료가 기존의 연구실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고 해 걱정이 태산』이라며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시행이후 빠듯해 진 연구소의 예산을 호소.

KIST의 한 관계자는 『이 연구동에는 전자재료, 환경, 의료 등 차세대첨단분야 연구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

<서기선, 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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