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부도 노이로제로 몸사려

*-국내 경기부진으로 대기업들의 부도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거래선에 대한 납품여부를 놓고 전전긍긍.

자동차부품 설계용 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하고 있는 S사의 경우 최근 기아자동차의 앞날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에 판매키로 한 워크스테이션의 공급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중대형 컴퓨터 보조기억장치업체인 D사도 모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납품문제를 신중히 재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중대형 컴퓨터업체의 한 영업 관계자는 『경기불황 속에 각고의 노력 끝에 확보한 공급처마저 안심하고 제품을 인계할 수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내로라하는 대기업, 재벌기업들도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될 것이며 특히 해외에서 국내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얼마나 떨어지겠느냐』고 걱정.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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