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용량 세탁기시장을 놓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현재 세탁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10㎏급 제품에 이어 앞으로 초대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제품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세탁기시장에서 5% 남짓 점유하고 있는 초대형 세탁기 시장은 올해말 이후 점유율 10% 이상의 큰 시장으로 바뀌어갈 전망이다.
특히 지금까지 10㎏급 제품을 중심으로 활발했던 세탁기의 대용량화 추세도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13㎏짜리 세탁기를 내놓고 초대형 세탁기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제품은 국내업계가 내놓은 세탁기로는 최대용량의 제품인데 삼성전자는 이불과 같은 대형 빨래감을 세탁하는 데 불편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판대 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초대형 세탁기로는 11㎏짜리 1개 모델을 운영해온 대우전자는 98년형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12㎏짜리 세탁기를 처음 내놓았다.
LG전자도 최근 발표한 98년형 세탁기 신제품에 기존 12㎏짜리 세탁기를 개선한 후속모델을 포함시켰는데 경쟁사에 대응해 그 이상의 용량대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초대용량 세탁기에 대한 정확한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소비자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가전3사의 관계자들은 『주력 모델인 10㎏급 세탁기만 갖고는 현재의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관심이 점차 초대용량 세탁기시장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초대용량 세탁기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임을 내비쳤다.
특히 10㎏급 제품과 차별화하기 힘든 11㎏급 제품보다는 12㎏급 이상의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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