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일렉트론코리아가 액정표시장치(LCD)장비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코터&디벨로퍼, 에처, 애셔 등 LCD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동경일렉트론코리아(대표 곽태균)는 5백50×6백50㎜의 3세대 규격과 6백50×8백30㎜ 규격의 LCD장비를 지원한다는 그동안의 방침을 변경, 최근 6백×7백20㎜의 3.5세대 규격을 지원키로 하고 최근 현대전자 제2공장 장비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동경일렉트론은 이와 함께 현대전자를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3.5세대 장비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4세대 장비의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반도체장비사업 부문과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LCD기술지원팀과 LCD영업팀 등 LCD장비사업팀을 보강하고 고객서비스 및 영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시장이 창출된 3.5세대 규격에서는 장비지원 시기가 늦어 판매에 차질을 빚었지만 3세대 장비에서 얻은 높은 신뢰성과 6백50×8백30㎜ 규격 지원경험을 살린다면 4세대 장비의 선점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경일렉트론코리아는 이를 통해 지난 95회계연도에 전체매출의 10%를 차지했던 LCD장비 매출이 올 회계연도(97.4∼98.3)에는 20%로 크게 늘어나고 4세대 장비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98회계연도부터는 LCD장비 매출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경일렉트론코리아는 5백50×6백50㎜ 규격의 3세대용 코터&디벨로퍼 부문에서는 국내시장을 거의 독점, 에처 및 애셔 등을 합쳐 총 46대를 판매하는 호조를 누렸으나 3.5세대 장비 시장에서는 지원장비가 없어 고전해 왔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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