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고가전제품의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국가전, 가구재활용협의회는 올해 상반기동안 전국 99개 재활용센터에서 모두 7만4천2백64대의 중고가전제품을 수거해 75%에 해당하는 5만5천5백1대를 재활용하고 나머지 1만2천2백92대를 폐기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4만9천8백30대를 수거해 3만4천6백94대를 재활용하고 나머지 1만1천4백97대를 폐기처리해 69%의 재활용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수거량과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반기동안 TV의 경우 1만6천5백74대를 수거해 1만5천27대를 다시 활용해 가전제품중 가장 높은 90%대의 재활용률을 기록했으며 냉장고는 1만8천6백89대가 수거돼 1만3천5백62대가 다시 사용돼 73%의 재활용률을 보였다.
또 세탁기는 1만2천9백38대를 회수돼 75%에 해당하는 9천6백47대가 다시 활용됐으며 4백7대를 수거된 에어컨은 65%에 해당하는 2백63대가 다시 이용됐다.
선풍기는 2천3백78대를 회수돼 1천7백49대가 재활용됐으며 2천3백88대가 수거된 VCR은 1천8백51대, 3천4백84대가 수거된 오디오는 1천6백61대, 1천4백74대가 수거된 컴퓨터는 3백67대가 각각 다시 활용됐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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