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차세대 디지털 동영상 연구 활발

멀티미디어, 동화상, 컴퓨터 그래픽스등 차세대 시각정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틀 동영상에 대한 핵심기술 연구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원훈)은 과학기술처 특정연구개발사업과제인 「차세대 디지틀 동영상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5년 차세대 영상압축알고리즘을 개발한데 이어최근 동영상에서 얼굴 및 관심영역 정보를 검출해 3차원 모델을 획득하고 이에 대한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3차원 정보추출 및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KIST는 이번 연구가 효율적인 동영상 정보시스템 구현을 위한 환경구축과 대화형비디오기술,동영상기술,고화질 고감도 동화상기술등 동영상과 관련된 핵심기술이라고 판단,향후 고속알고리즘 기술을 동영상관련 응용분야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동영상에서 자동으로 3차원 정보를 추출,처리분석하는 기술로 컴퓨터와 사람간의 친화적,지능적인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컴퓨터가 대화하는 사람의 얼굴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해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영상회의,원격교육,폐쇄회로 CCTV,멀티미디어 통신분야 등에 활용될 경우 별도의 영상촬영 전문가가 없더라도 선명한 화질의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분카드의 사진과 같은 배경이 제거된 영상에서는 얼굴영역에 대한 검색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쇄회로 카메라와 같은 동영상에서 화면정보간의 시차를 이용해 배경을 제거하는 기술을 보완할 경우 ID카드수준의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어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은행 CCTV를 이용한 범인 검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ST는 또한 SVD(Singular Value Decomposition)장치를 사용해 동영상으로부터 잡음을 제거하며 카메라의 움직임과 물체의 3차원 모양을 추정,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 동영상 처리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