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근거리통신망(LAN)과 비동기전송방식(ATM) 네트워크 연동 기술이 국내 업체들에 의해 개발됐다.
LAN연구조합(이사장 김진흥)은 쌍용정보통신, LG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팬텍 등 4개 조합사들이 공동으로 이더넷, 토큰링 등 기존 LAN을 ATM과 연동시킬 수 있는 LAN에뮬레이션, IPOA(IP over ATM) 등 2가지 서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LAN에서 사용되는 응용소프트웨어를 ATM 네트워크상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부재로 도입이 부진했던 ATM 네트워크분야에서 이번 연동기술 개발로 관련 시스템 구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4개 조합사의 LAN, ATM 연동기술 개발로 국내 네트워크업계는 ATM 방식으로 구축중인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기업, 정부기관 등의 네트워크를 연동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연동기술 개발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이 분야 시장에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LAN에뮬레이션, IPOA는 정보통신부의 경쟁력강화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년동안 총 4억6천만원의 연구개발비가 소요됐다.
이 시스템은 윈도95, 윈도NT 등을 지원하며 약간의 인터페이스 조작만으로 MS도스, OS/2, 넷웨어 등도 지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개발 4사는 메지네트웍스, 화이트트리 등 ATM 전문업체의 장비와 개발품의 연동테스트에 성공, 타 장비와 호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 4사는 이번에 LAN, ATM 연동기술 뿐 아니라 25Mbps, 1백55Mbps급 ATM 카드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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