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겨냥한 넥슨, 현지 개발 자회사 'NDVN' 역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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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데브 비나(출처: 넥슨 데브 비나 페이스북)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넥슨이 베트남 현지 개발 자회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기존 사내 서비스 개발과 운영 지원 등 역할을 넘어 국내 게임 개발조직과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 확장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베트남 호치민에 자리한 '넥슨 데브 비나(NDVN)' 소속으로 현지 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넥슨 데브 비나는 넥슨네트워크 산하 베트남 현지 개발법인이다. 2022년 3월 넥슨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던 문새벽 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주도적으로 설립했다.

넥슨 기업사이트와 게임스케일 브랜드사이트, NDC 2023 홈페이지 등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품질관리 시스템, 통합 차단어 시스템 등 다양한 사내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담당했다. 넥슨의 데이터사이언스 조직인 인탤리전스랩스와도 협력해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초창기 20여명으로 시작한 넥슨 데브 비나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넥슨코리아 수준의 기업문화와 복지로 우수한 인재가 몰리며 현재 90여명까지 규모가 늘었다. 지속적인 개발력 강화를 바탕으로 네오플, 민트로켓 등 개발조직과 실질적 작업을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은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3300만명에 이르는 유망 시장이다. 전체 인구에서 젊은층 비중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율과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넥슨을 비롯한 국내 주요 게임사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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