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S(문서음성 변환시스템) 활용도 높아진다

문서음성 변환시스템(TTS)이 실용화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

TTS(TextToSpeech)는 전자문서나 일반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그동안 TTS 기술은 컴퓨터용 음성카드등에 제한적으로 채용됐으나 대량 보급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LG소프트, 범일정보통신등 업체들이 TTS 기술을 확보,실용화에 적극 나서면서 TTS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소프트는 TTS솔루션인 「LG소리글」을 개발,PC통신, 인터넷,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LG소리글」은 전자메일, 게시판등의 공지사항안내,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인터넷 홈페이지,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등에 채용,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에는 PC통신업체들이 텍스트 위주의 뉴스나 대화실내에서 이뤄지는 채팅을 음성으로 제공하기위해 「LG소리글」을 채용하기도 했다.

TTS기술은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채용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무선호출기를 이용해 사용자의 PC에 접수된 전자메일이나 각종 주문형 정보를 음성으로 전환할 수 있다.

LG소프트는 「LG소리글」을 서울이동통신에 제공,무선호출서비스 가입자에게 음성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중소통신업체인 범일정보통신 역시 최근 벨기에의 TTS분야 전문업체인 L&H사와 공동으로 한글 전자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할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완료했다.

범일이 L&H와 공동 개발한 TTS기술은 한글은 물론 영어, 독일어, 일본어등 10개 언어를 음성으로 변환할수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범일정보통신은 무선호출, PC통신, 인터넷등에 이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아무튼 TTS 기술은 앞으로 활용범위가 전자메일, 전자결재, 웹문서등의 음성 변환,무선호출 가입자를 위한 전자메일,PC통신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DB의 음성 변환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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