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텔레콤이 추진했던 태산엔지니어링 인수가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양측은 인수 및 양도 조건을 놓고 지난 2월까지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산엔지니어링(대표 최태현)의 한 관계자는 『작년 12월 엔케이텔레콤에 회사를 매각한다는데 잠정 합의한 바 있으나 이후 구체적인 협상과정에서 인수조건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양도를 포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태산엔지니어링은 작년 12월 공시된 내용과는 달리 엔케이텔레콤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독자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텔레콤(대표 전만섭)도 『인수공시 이후 태산엔지니어링을 실사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인수를 포기했다』고 답변했다. 엔케이측은 작년 12월 『자회사인 범한정기가 태산엔지니어링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이(TFT LCD)용 백라이트유닛 사업을 12억원에 인수키로 결의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으며 『범한정기를 통해 백라이트유닛을 포함한 정보통신용 부품을 생산해 품목다각화 및 생산제품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태산엔지니어링 인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상장사인 엔케이텔레콤이 공시내용이 바뀌었음에도 5개월이나 지나도록 이에대해 일체의 언급이 없었던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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