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국내 반도체 업체로는 처음으로 반도체 부품에 대한 전자파를 연구하는 전문 시험실을 개설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시스템은 물론 부품 단위의 전자파까지 검출할 수 있는 정밀측정시설을 갖춘 전자파장해시험실(EMI/EMS Test Lab)을 개설하고 전자파의 발생 및 내성과 정전기 현상 등의 각종 전자파 관련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10억원이 투입된 이 시험실은 전자파 관련 각종 첨단설비를 구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및 국제무선장해전문위원회(CISPR)의 시험기준을 뛰어넘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관련 전자파연구소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설한 시험실을 통해 시제품 단계에서부터 양산품에 이르기까지 반도체의 전자파 특성을 검사, 평가하는 한편 전자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반도체 설계방법을 찾아내 제품의 품질 개선에 응용할 계획이다.
전자파시험실 이성국 실장은 『반도체와 같은 부품단계에서의 전자파 연구는 그동안 완제품 단계에서 실시돼 오던 전자파 감소를 위한 투자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전자파 발생량이 적고 내성이 강한 반도체 제품이 점차 각광받고 있는 지금의 추세로 볼 때 이러한 연구는 반도체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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