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업계가 기존 제품에 비해 수평가시각도가 더욱 넓은 LED 전광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광판업계는 LED 전광판이 CRT나 FDT방식에 비해 가격, 전력소모, 수명 등에서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가시각도가 1백20도를 보장하는 이들 방식에 비해 최대 70도인 취약한 문제로 인해 보급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단점을 해소한 광시야각 제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가 넓은 가시각을 제공하는 제품 개발에 한층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특히 업계가 유망시장으로 꼽고 있는 운동장용 전광판이 모든 관중이 볼 수 있도록 넓은 가시각도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장용 전광판은 CRT나 FDT방식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오는 10월 입찰이 실시되는 잠실야구장 전광판이 처음으로 1백20도의 가시각도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잠실야구장 전광판 선정기준에 실제로 이같은 넓은 가시각 항목이 적용될 경우 향후 대부분의 운동장용 전광판에 이같은 추세가 파급될 것으로 전망,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픽셀까지 자체 생산하고 있는 대한전광은 올 초 일본 니치아화학이 발표한 광각 LED램프를 탑재해 1백20도의 가시각을 보장하는 전광판 모듈을 지난 5월 개발했다. 대한전광은 새 램프가 가시각도가 좋은 반면 중앙휘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 픽셀당 램프 수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휘도문제도 극복했다고 밝혔다.
픽셀 전문업체인 AP전자는 픽셀의 램프각도를 변경해 가시각도를 개선한 제품을 지난해 말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것을 지그 공구를 개발, 자동화함으로써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 AP전자는 지난 4월 90도의 가시각도를 요구하는 프랑스 월드컵 메인스타디움용 전광판을 수주한 레인보우측에 이 픽셀 공급을 추진중이다.
한국고덴시도 램프에 들어가는 칩의 높이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시야각을 넓힌 적색 LED램프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최대 90도의 가시각도를 보장하는 풀컬러 전광판용 픽셀을 최근 선보였다.
이밖에 삼익전자도 최대 1백20도를 보장할 수 있는 픽셀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전관은 수요 상황을 지켜보며 픽셀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유형준기자>
많이 본 뉴스
-
1
中 BOE, 삼성 갤럭시S27 OLED 공급 불발
-
2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반도체 경쟁력은 사람"…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논의
-
3
단독'미토스 쇼크' 파장…KB국민은행 AI 내부통제 강화
-
4
삼성 초기업노조 “호남 반도체, 정부도 회사도 우리와 협의해라"
-
5
삼성, 영남에 피지컬 AI 60조원 투자...일자리 20만개 쏟아진다
-
6
KT, 5G·LTE 통합요금제 출시…이통 3사 요금제 개편 마무리
-
7
방사선에 무너진 장 되살릴까…엔지켐생명과학, EC-18 치료 가능성 중동물서 검증
-
8
타타대우모빌리티, 중형 트럭 '하이쎈' 1호차 고객 인도
-
9
첫 결재는 '30분 평택'…최원용 시장, 생활권 재편 속도
-
10
李 대통령 “영남,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우주항공이 새로운 먹거리 될 것”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