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인도에 카메라 제조 기술과 생산설비를 수출한다.
삼성항공은 최근 인도의 종합 가전, 유통업체인 비디오콘그룹에 연내로 카메라 제조기술과 생산설비를 수출하기로 양사간에 각서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항공이 비디오콘그룹에 수출할 예정인 제조기술과 설비는 그동안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해온 35㎜ 보급형 자동 카메라 3개 기종과 이들 제품생산에 필요한 금형 및 검사계측장비 등이다.
이미 중국과 멕시코로 대부분의 보급형 생산라인을 이전한 삼성항공은 국내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고급형제품 생산에만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비디오콘그룹은 컬러TV, 세탁기, 냉장고 등을 자체 생산하거나 수입해서 판매하는 인도의 3대 종합가전업체로 연간 6억달러 가량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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