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요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는 호조를 보일 것이나 공작기계 부문은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하반기 경기전망」을 통해 반도체의 경우 하반기 PC수요 증가와 공급조정 등에 힘입어 감소세가 2.1%로 전년동기의 19.6%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16메가 D램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8~9달러에서 안정되며 64메가 D램의 출하 이전에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한, 일 업체간 수출물량 조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하반기 중 민간소비의 호전, 세계 경제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생산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경쟁력 개선이 두드러지지 않고 엔저여파도 상존하고 있어 수출은 작년의 23, 7%에 비해 대폭 낮아진 8,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공작기계는 설비투자의 침체, 95.96년의 대규모 투자 마무리 등 요인으로 공작기계의 경기는 하락세를 계속할 전망이다.수출은 연간 9.8% 감소하고 내수와 수입도 각각 2.2%,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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