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중국 시장공략 가속화

LG산전(대표 이종수)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5일 LG산전은 오는 2000년까지 중국 산업용전자 시장점유율 6%(6천5백억원)를 달성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배전반, 변압기, 진공차단기, 주차설비, 공구류 등을 주력사업으로 선정, 현지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LG산전은 이를 위해 현재 6개 법인 18개 분공사(영업소)인 중국내 판매망을 오는 2000년까지는 11개 법인 25개 분공사로 확대하기 위해 총 1억4천만달러를 투입, 대련공장외에 5개 현지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개 생산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대련, 북경, 상해, 성도, 홍콩 등 5곳을 거점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양자강연안, 내륙 및 화남지역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해 상호 판매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G산전은 이에따라 오는 3.4분기중 본격 가동에 들어갈 대련공장에서 우선 엘레베이터, 진공차단기, 몰드변압기, 배전반 등을 생산하고 자사 브랜드 제고를 위해 상해, 북경 등 주요지역에 옥외광고를 강화하고 북경엘리베이터전시회, 대련공구전시회 등 전시회참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그룹 해외홍보시스템을 활용해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산전은 지난 3일 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세계규모의 엘리베이터전문전시회인 「China World Elevator Expo 97」에 20부스 면적의 대규모로 참가, 현지광고와 고객 초청세미나, 리셉션 등을 통해 회사소개와 향후 중국에서의 사업전략 등을 설명하고 현지 언론인 25명을 초청해 중국내 언론을 통한 브랜드이미지 제고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G산전은 이에따라 지난 해 전체 매출의 5%에 그쳤던 대중국 매출규모를 2000년 12%, 오는 2005년 15%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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