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업체인 미국 시게이트 테크놀로지가 대용량 디스크드라이브 기술 전문업체인 퀸타사를 총 3억2천5백만 달러에 인수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미 퀸타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는 시게이트는 인수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현금으로 2억3천만 달러를 우선 지불하고 이후 제품개발과 생산목표가 달성되면 나머지 9천5백만 달러를 퀸타 주주들에게 추가 지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은 이미 각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퀸타 주주들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퀸타는 광학식 「윈체스터」기술에 기반한 대용량 드라이브를 개발하는 업체로 인터넷 서버나 데이터 웨어하우스, 기업 네트워크, 첨단 오디오, 비디오시스템 등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필요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게이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디스크드라이브 시장에서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대용량, 온라인 저장제품의 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용량 디스크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시게이트는 특히 이 분야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점을 감안, 퀸타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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