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비디오(VOD)와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양승택)은 멀티미디어 분야의 국제적인 민간 표준화 단체인 DAVIC(Digital Audio-Visual Council)의 표준 규격을 지원하는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DAVIC은 초고속정보통신망과 디지털 위성방송과 같은 다양한 통신매체에서 제공되는 멀티미디어서비스가 전세계 각국의 통신시스템의 종류나 구성요소에 관계없이 상호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국제적인 표준을 만들기 위해 95년 설립된 멀티미디어분야의 민간 표준화기구이다.
ETRI가 이번에 개발한 통합시스템은 영화나 주문형 비디오,홉쇼핑,원격교육,원격진료등의 쌍방향 영상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인터넷 서비스의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해 DAVIC 1.0에서 규정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 규격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셋톱박스와 웹서버,비디오 펌프,인터넷 서비스 접속장치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간단한 웹서버를 구축해 메뉴정보 관리나 서비스 유지,새로운 서비스 추가가 용이하다.
가입자장치인 셋톱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95와 윈도NT 환경에서 비동기전송모드(ATM) 접속기능과 MPEG-II 영상 복원기능을 갖고 있는 보드를 부가시키는 형태로 구성돼 사용자가 선택한 영상을 PC모니터에서도 왜곡없이 재현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웹서버가 저장하고 있는 초당 10프레임의 영상정보를 MPEG-II 스트림 형태의 고화질정보로 변환시켜 초고속ATM망을 통해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어 기존 인터넷에 비해 월등한 화질의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개발 책임자인 휴먼인터페이스부 양재우 부장은 『VOD 서비스는 인터넷 서비스를 포함시켜야만 가입자 확보가 용이하다』며 『이 시스템이 상용화될 경우,VOD서비스의 경제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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