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VCR, 전자레인지 등 가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음향기기의 수출부진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도체를 비롯한 일반부품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하는등 수출 감소세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여 가전수출과의 큰 대조를 보였다.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가 집계한 5월중 전자수출은 가정용이 전년동기대비 24.2% 감소한 5억4천9백만달러, 산업용이 25.8% 증가한7억9천4백만달러,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이 10.6% 증가한 21억7천1백만달러등 총 35억1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월대비 5.2% P, 규모면에서는 무려 4천5백만달러가 증가, 5월들어 전자수출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품목별 수출동향에 따르면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4억9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유, 무선전화기는 전월에 이어 50%대의 증가율을 나타내 7천6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52.0%의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컬러TV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2.8%나 감소한 1억3백만달러에 불과했으며 VCR도 48.4% 감소한 6천5백만달러, 전자레인지는 21.1% 감소한 5천6백만달러였다. 특히 음향기기의 경우 큰폭의 감소율을 나타내 전년동기대비 16.2%가 줄어든 1억2천9백만달러였으며 모니터도 전월에 비해 1.9% P,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2억4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이에대해 진흥회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자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는있으나 이는 반도체의 부침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가전수출 부진을크게 우려했다.
한편 5월중 전자수입은 가정용이 1.4% 증가한 1억4천7백만달러, 산업용이 12.0% 감소한 8억3천4백만달러,부품이 19.6% 증가한 14억8천1백만달러등 24억6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율을 보였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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