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서 시티폰을 무선전화기로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기지국 시스템(HBS)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창, 한화정보통신, 태광산업, 해태전자 등 시티폰 생산업체들은 하나의 단말기로 외출할 때에는 시티폰으로, 가정에서는 9백㎒ 무선전화기로 쓸 수 있는 HBS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이같은 개발경쟁은 최근 시티폰의 수요가 주춤하면서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서비스 사업자들이 시티폰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무선전화기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더욱 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티폰 서비스 사업자들도 단말기 제조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기존 학생층에서 주부층을 대상으로 가입자 유치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에 시티폰을 공급하고 있는 한창은 지난 2월 HBS 초기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안으로 시티폰 단말기를 8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무선호출 및 스피커폰 기능 등을 채용한 유무선 복합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도 서울이동통신과 공동으로 이른 시일 내에 인터컴 기능을 지닌 20만원대 저가 HBS를 개발, 이 분야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태광산업, 해태전자 등도 오는 9월까지는 HBS를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늦어도 올 연말부터는 HBS시장을 둘러싼 선발업체들간 시장 선점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서비스 사업자들은 가정용 모드에선 일반전화 요금을 부과하고 공중용 모드에선 시티폰 요금을 각각 적용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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