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 조달EDI망 민간VAN과 연계 모색

조달EDI망 구축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은 오는 9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갈 조달EDI 서비스에 민간 VAN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은 이를 위해 전산원내에 구축되는 「정부EDI/EC지원센터」와 민간VAN간의 상호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동국대, 한양대, EC협의회 회원사 등과 함께 「VAN 상호운영을 위한 접속방안 연구」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전산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부EDI/EC지원센터의 역할을 정립하고 조달 업무에 관한 민간VAN의 상호접속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VAN 상호접속시 발생하는기술적인 문제와 규격 및 표준 등에 대해 검토하고 VAN 상호접속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정책적인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또 현재 EDI/EC지원센터의 역할 모형과 향후 인터넷 기반의 EDI 서비스 등장에 대비한 정부EDI/EC지원센터의 역할변경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전산원은 조달EDI를 통해 전자상거래의 조기정착을 도모하고 이의 확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VAN간 상호접속제도와 운용사례를 분석, 국내에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조달EDI시스템은 조달요청서를 비롯한 10여개 문서를 중심으로 시스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범시스템이 8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조달청과 한국전산원은 오는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시험운용을 거쳐 연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오는 2001년부터 전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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