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신도리코 등 일부 대기업의 하도급 거래실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통 등 일부 대기업의 경우 하도급 거래실태가 중소기업에 매우 불리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정부의 경고 및 시정조치를 받았다.
19일 중소기업청이 한보와 삼미그룹 부도이후 중소기업의 자금융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삼성전자 등 4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 중소기업간 하도급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신도리코, 동국제강, 삼성석유화학, 연합철강공업 등 5개 업체는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전액을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하는등 거래상태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통과 동부제강, 현대석유화학, 신원, 에스콰이아, 쌍용양회공업, 세풍, 유한킴벌리 등 8개 업체는 만기일이 60일이 넘는 어음으로 납품대금을 지급한데다 어음할인료도 지불하지 않아 관련 중소기업들이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어음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은 8개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조치를 취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성욱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8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9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