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람 대 컴퓨터의 체스대결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6년 2월에 있었던 인간과 컴퓨터의 체스대결은 초기에 인간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으나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컴퓨터의 지능화, 고성능화가 이뤄지면서 점차 대등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는 흔히 인간의 뇌에 비유된다. 인간의 뇌는 사용할수록 발달된다고 하지만 컴퓨터의 두뇌는 CPU기술이 발전해야 지능화한다. 인간과 컴퓨터의 두뇌대결은 아직은 인간이 월등하지만 무한정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개발 속도는 공상만화에서 보듯이 조만간 인간의 뇌 수준에 비견할 정도의 지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CPU 개발업체인 미국 인텔은 현재 컴퓨터에 채용되고 있는 CPU보다 기능이 앞선 펜티엄를 최근 내놓았다. 컴퓨터업체들은 새로운 이 CPU를 채용한 제품개발을 이미 완료하고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최근 외신을 보면 인텔이 공식적으로 제품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새로운 CPU에 결함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새로운 것 자체가 그만큼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같은 결함은 당연한 통과의례인지도 모른다.
CPU를 전량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컴퓨터업체들은 신제품이 등장할 때마다 불거지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면역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이를 검증해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노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경쟁사보다 앞서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메이커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일부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CPU에 결함이 있다면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의 몫이다. 남보다 앞서려는 의욕만으로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품을 출시한 메이커들의 행동에 대해 소비자들이 과연 어느 정도 이해해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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