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이 많은 5월은 각종 선물에 대한 부담이 만만챦다. 비록 어린이날이 지나긴 했지만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해마다 『어린이용 선물로 무엇을 골라야할까』하는 문제로 적지 않을 고민을 했다 . 그러나 용산전자상가의 소프트웨어 매장이나 대형 음반매장을 방문해 보면 저렴한 가격에 유익한 내용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CD타이틀이 의외로 많아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현재 용산전자상가내 CD, 소프트웨어 매장에서는 2~3만원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고를 수 있는 학습용, 게임 타이틀이 판매되고 있다. 용도역시 게임과 워드프로세서, 게임, 영어학습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어린이용 선물로는 더없이 좋은 선택의 기회를 준다.
먼저 어린이용 워드프로세서로는 지난해 발표돼 큰 관심을 끌었던 LG전자의 「종이와 연필 그리고 물감」과 삼성전자의 「어린이 훈민정음」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종이와 연필」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조각그림 1천여개와 다양한 그림툴이 제공돼 손쉽게 예쁜 문서를 편집할 수 있게 한 소프트웨어. 선물로서는 부담없는 가격인 소비자가 1만5천4백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어린이 훈민정음」 역시 어린이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패션명함에서 학급신문, 가족신문, 학년별 공책 등 어린이용도에 맞춰져있다. 특히 어린이 자신들의 일기를 작성하거나 그림그리기 툴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집안 가계도를 그리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돼 어린이들이 컴퓨터나 키보드에 대한 친근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윈도95환경을 지원하는 컴퓨터에서는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가격은 소비자가 4만4천원.
요즘 선풍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어린이 영어회화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도 있다.
쌍용정보통신에서 발표한 「마루의 영어모험」이 영어회화 학습용 프로그램으로 소비자가 3만3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타이틀로 게임식진행과 애니메이션, 영어노래 등을 담고 있어 자연스럽게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있다.
게임형식의 교육용 소프트웨어도 어린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지오이월드에서 개발한 「조이 VR 블록」은 컴퓨터에서 블록을 맞추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블록놀이를 컴퓨터내에서 3차원으로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게임 프로그램들이 파괴 위주개발돼 어린이들의 정서를 해치기 쉬우나 이 소프트웨어는 블럭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공간 지각능력과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게 장점.
특히 조이 VR 블록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인터넷상에서 놀이를 즐길 수도 있고 개발사인 지오이월드에서는 조이 VR 블록 경연대회도 실시해 어린이들의 창작력과 정서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조이 VR 블럭의 판매가격은 3만5천원이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한질씩 구입하게 마련인 백과사전도 선물용으로 적합한 CD롬 타이틀 제품이 많다. 교육전문가를 포함한 1천6백여명의 필진이 20년동안 만든 두산동아의 「두산세계대백과」와 계몽사의 「CD롬 백과」가 어린이에게 권할 만하다.
두 백과사전 모두 자연과 환경, 과학, 인물 등의 다양한 내용에 강력한 검색기능, 최신과학, 시사용어를 추가시켰고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추가해 책보다 더 빠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계몽사의 CD롬 백과는 소비자가 9만9천원에 구입할 수 있고 두산세계대박과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25만원에 책정돼있다.
이외에도 어려운 수학을 애니메이션을 풀이한 계몽사의 「파타고라스의 수학교실」(소비자가 3만9천6백원)과 1백1가지 동물의 습성과 모습을 담은 두산동아의 「내 친구 포포의 동물여행」(소비자가 3만8천5백원) 등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용 선물로 적합한 소프트웨어들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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