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업체가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오메가 등 세계적인 전광판 업체를 제치고 프랑스 ’98월드컵 메인스타디움의 전광판을 수주했다.
레인보우비젼(대표 이제찬)은 올해 초 파리에서 열린 80억원 규모의 ’98월드컵 메인스타디움 전광판 공개입찰에서 세계 9개 유명업체와의 치열한 경합을 벌인끝에 최근 전광판 공급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레인보우가 이번에 공급할 전광판은 전체 크기가 21x10.8m의 대형 전광판으로 스코어 보드와 함께 13.5x8.9m크기의 풀컬러 동화상 전광판이 내장돼 선수의 경기장면,팀 소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파리 인근 북쪽 생드니에 건립되고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메인스타디움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마루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레인보우는 이에 앞서 오는 10월 말까지 전광판을 설치완료할 계획이다.
레인보우의 한 관계자는 『프랑스 월드컵 관계자들이 실사차 수시로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고 말하고 『이번 수주는 국내 전광판 기술수준이 선진업체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프랑스 월드컵 경기장중 풀컬러 전광판을 설치하는 곳은 「스타드 드 프랑스」 메인 스타디움뿐』이라며 『이를 계기로 유럽지역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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