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 후쿠오카 연구소가 최근 일본에서 인터넷에 韓日 자동번역 무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7월 일본 규슈공대 인공지능연구실과 공동개발한 한일자동번역 시스템을 지난달부터 후쿠오카 연구소를 통해 일본내에서 처음으로 한일자동번역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 일본기업들과 대학생들의 접속 회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먼저 넷스케이프 등 검색도구에 한국어 폰트를 설치한 다음 문서 인코딩을 한국어로 바꾼후 인터넷 한국 홈페이지 검색, 번역을 원하는 부분을 전자우편으로 송신, 대우전자 후쿠오카 연구소의 번역용 서버를 통해 이를 다시 일본어로 번역, 전자우편으로 수신하는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한일자동번역 서비스는 신문기사나 논문 등 비교적 객관적이고 명료한 문장일 경우 번역의 정확도가 거의 1백%에 달하며 A4 용지 열장 분량을 번역하는데 약 20분 정도가 걸린다.
대우전자 후쿠오카 연구소는 이달말부터 회원제를 통해 전용 번역서버를 이용하면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일본어로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서비스는 물론 대리(Proxy)서버를 이용한 번역서비스를 제공, 사용자가 쉽게 접속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서버에 접속하지않고 자신의 PC에 설치해서 이용하게되는 PC버전인 스탠드 얼론 소프트웨어를 연내에 개발, 발매하고 국내시장에서 판매중인 인터넷 TV에 한일번역시스템을 내장해 일본 TV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삼을 방침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인터넷으로 기업이미지 및 제품홍보를 확대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기업들이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이 한국어나 영어로 제작돼 일본에서는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 PC로 한국어 홈페이지를 보기위해선 별도로 한국어 폰트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의미전달도 어려워 앞으로 대우전자가 실시하는 한일번역 무료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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