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승부사업 집중육성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60조원을 투자하고 이중 승부사업으로 꼽히는 정보통신,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지 등에 23조원을 집중투자한다. 또 40개 한계사업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3년 이내에 정리하는 등 총 90개 사업을 정리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7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LG그룹의 사업구조조정 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기본골격으로 해 『정보통신 및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지를 포함한 첨단 산업분야를 승부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시설투자에 50조원, 연구개발에 10조원 등 총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또 그룹의 향후 성장을 주도할 미래 승부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시장, 세계전략시장, 국내시장 등으로 시장범위를 구분해 시장특성에 맞는 승부사업을 선정, 집중육성하며 이를 위해 총투자의 40%인 23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중 전세계시장을 위한 사업으로는 차세대 반도체분야에 12조원, 디스플레이분야(TFTLCD,PDP)에 3조원, 첨단 정보소재분야(차세대전지, 웨이퍼)에 1조5천억원, 유전생명공학에 5천억원 등 총 17조원을 투자하며, 세계전략시장을 위한 사업으로는 정보통신서비스분야에 1조7천억원, SOC개발에 1조원 등 2조7천억원을, 그리고 국내시장을 위한 사업으로는 돔(Dome), 민자발전사업에 1조1천억원, 차세대 유통사업에 6천억원 등 총 3조3천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구 회장은 또 『한계, 부진사업은 과감히 철수할 뿐 아니라 현재 수익성이 양호하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사업일지라도 장기적인 비전이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매각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올해부터 1단계로 3년이내에 40개 사업을 정리하고 나머지 50개 사업도 정상화 과정을 거쳐 정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를 통해 오는 2000년 매출 1백30조원, 2005년 매출 3백조원을 달성, 국내시장뿐 아니라 주요 전략시장을 포함 전세계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의 지위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그룹은 이날 오전 올림픽 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LG그룹 회장단, 사장단 등 임직원과 해외현지채용인, 협력업체 대표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이어 이날 오후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선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리셉션을 개최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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