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대형 벽걸이TV용 플라즈마표시장치(PDP) 생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구미공단 내에 연건평 2천5백평 규모의 PDP전용 공장건설에 나섰던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월산 3천장 규모의 초기양산설비 구축을 거의 완료, 오는 5월부터 우선 30인치급 PDP를 생산할 계획이다.
LG는 또한 이 공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고 이 공장에서 40인치 이상 대형제품을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신축공장은 이르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라인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LG전자는 99년경에는 월 3만3천개의 PDP 생산능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오리온전기(대표 엄길용)도 PDP사업화팀을 구성, 이달 초부터 구미 LCD공장 내에 PDP 생산라인 도입공사를 개시했다. 오리온은 최근 러시아에 파견했던 인력을 중심으로 설비구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존 건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단축돼 오는 10월에는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이 공장에 월 3천5백∼5천개의 생산능력을 지닌 PDP라인을 구축하고 연말부터 이미 시제품을 개발한 40인치급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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