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은 그동안 젊은 컴퓨터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오던 인터넷이 점차 대중화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제공 및 서비스개선에 적극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위해 그동안 영문위주로 해오던 인터넷 서비스를 한글중심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각종 불만사항과 애프터서비스(AS)신청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터넷에 한글 홈페이지 개설하고 제품마당, 고객마당, 새소식마당, 마당발, 이벤트 등 8개 분야로 나누어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일선 소속대리점들도 신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품마당」에선 5가지 주요 제품군에 대한 사진과 주요사양 등을 소개하고 「고객마당」에선 인터넷 이용 고객들이 가입비없이 회원으로 등록, 회사의 다양한 정보를 받아보고 불만사항이나 필요로 하는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비스센터와 컴퓨터 교육센터의 주소, 전화번호, 약도까지 제공하는 한편 대리점간 정보를 상호교환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영문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국내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사소개 및 주요 제품의 각종 정보, 구매 상담, 애프터서비스 상담 등 다양하고 상세한 내용을 포함한 한글 홈페이지 데이타베이스 구축작업을 거의 끝내고 조만간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아래 인터넷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수된 모든 상담을 실시간 처리하고 고객 동아리 등 다양한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스를 비롯한 회사소개, 제품소개, Q&A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 영문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대우전자도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글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 내달 중순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우는 컬러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진공청소기, 오디오, 모니터 등 8대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영문 및 한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자사 주요 제품에 대한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이 가전업체들이 인터넷상에 한글 홈페이지 서비스를 앞다퉈 전개하는 것은 미래고객인 청소년층을 사전 확보,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음은 물론 영업사원이나 서류를 통한 제품주문, 정보 제공보다는 통신을 이용함으로써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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