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휴대형(Handheld)PC 플랫폼에 탑재되는 운영체계(OS)인 한글판 「윈도CE」를 개발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HPC 플랫폼이 국내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윈도CE의 한글화 작업에 협력키로 하고 현재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윈도CE의 한글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3.4분기에 한글윈도CE와 HPC 하드웨어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전략제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해당 외국업체를 참여시키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향후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이 해외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하는데 새로운 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윈도CE 한글화를 위해 그룹내 소프트웨어분야 전문업체인 LG소프트(대표 이해승)를 용역개발사로 선정하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전담팀을 파견,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7월 초 한글윈도CE를 탑재한 HPC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한글윈도CE 공동개발에 참여한 대가로 국내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HPC 제품에 한글윈도CE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LG소프트는 보험, 자동차, 병원 등 특수시장(vertical market)을 겨냥한 윈도CE제품의 사용권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한글윈도CE의 저작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LG전자가 한국에서 한글윈도CE의 저작권을 확보할 경우 앞으로 국내 HPC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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