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가 자사 시내통신망을 다른 통신업체가 접속, 사용할 때 부과하는 접속요금을 낮추기로 해 최근 불붙기 시작한 일본 통신업계 요금 인하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NTT는 신규 장거리 신규전화업체와의 협상에서 접속요금을 종래의 3분 10.46엔에서 3분 9.20엔으로 12% 낮추기로 최근 합의했다. NTT는 이번주중 이에 대한 승인신청을 우정성에 제출할 예정이다.
새 요금은 장거리전화업체뿐아니라 이동통신업체, 국제전신전화(KDD), 전용선과 공중망을 연결, 서비스하는 公專公사업자, 전화서비스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케이블TV업체에도 작년 4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새 요금이 적용되면 장거리전화업체의 경우 DDI와 일본텔리컴등 2개사가 연간 약 1백20억엔, 텔레웨이(일본고속통신)는 약 40억엔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도 통신요금을 크게 인하한 장거리전화사업자에게는 요금을 더욱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겨 통신요금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NTT는 신규 지역전화업체를 대상으로 별도로 설정돼 있는 접속요금도 3분 4.05엔에서 3.64엔으로 10.1% 인하한다.
이번 접속요금 인하는 NTT지역통신부문의 비용을 낮추고 시험연구비 일부등을 요금산정근거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가능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접속요금 인하결정에도 불구, 일부 관계자들은 『NTT가 멀티미디어사업 등 사업자접속과 무관한 비용까지 요금에 포함시켜 신규사업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는 외국업체의 일본시장 진출이 용이하도록 NTT가 요금산정방식 자체를 바꿔 접속요금을 대폭 낮출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올 정기국회에서는 우정성 자문기구인 전기통신심의회가 책정한 새 접속법규가 입법화될 전망이어서 내년부터는 사업자간 협상 대신 우정성과 NTT간에 접속요금책정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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