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프린터 공급업체들이 사진처럼 선명한 인쇄물을 출력해주는 「포토프린팅기능」을 잉크젯프린터에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한국휴렛팩커드, 롯데캐논 등 주요 잉크젯프린터 공급사들은 올들어 고해상도 사진출력을 지원한 포토페인팅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출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제품 출시 3개월만에 내수시장의 20%를 장악하는 등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올해에는 컬러화질과 사진출력기능을 크게 개선한 인공지능 컬러아트기술을 「마이젯」시리즈에 내장시켜 판매에 나섰다.
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는 올해부터 「스타일러스」시리즈가 마하방식과 컬러매칭기술을 적용했고 응착력을 개선한 수퍼파인잉크를 사용해 사진과 맞먹는 7백20dpi 출력이 가능한 점을 집중 강조해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한국휴렛팩커드(대표 최준근)도 올해 시장 성패의 관건이 포토페인팅 제품군에 달려있다고 판단, 「데스크젯」 시리즈에 내장된 리얼라이프 이미징시스템의 장점과 고선명 사진출력기능을 내세워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은 컬러버블젯프린터 「BJC」시리즈에 포토리얼리즘 기술이 내장돼 선명한 인쇄화질을 보장하고 사진과 동일한 수준의 A3급 특수용지 컬러출력이 가능한 점을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이밖에 큐닉스컴퓨터도 이달말 출시될 컬러잉크젯프린터 신제품 「큐씨네칼라II」모델에 고선명 사진출력기능을 내장시켜 포토프린팅 기능경쟁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처럼 잉크젯 프린터 공급사들이 올들어 포토페인팅 기능을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말부터 소비자의 프린터 구매패턴이 상향조정돼 고급화되고 있는데다 사진 수준의 선명한 컬러출력물을 원하는 가정, 학생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전문가들은 『사진출력기능이 일반적으로 중급기종에 적용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프린터업계의 주력기종이 20만원대 초반의 저가기종에서 30만원을 전후한 중급기종으로 옮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포토페인팅이란 전용지나 특수잉크를 사용해 마치 사진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고선명 컬러출력기능으로 이를 탑재한 잉크젯프린터를 사용하면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영상회의시스템, 인터넷 등을 통해 입수한 이미지 데이터를 일반 광학사진 수준으로 출력할 수 있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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