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맞아 초, 중, 고생들의 교육용으로 활용되는 멀티미디어 관련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백화점이나 대형컴퓨터매장, 할인매장 등에서 「피코」 「CDI」 「CD롬」 등 멀티미디어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관련업체들의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2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초, 중, 고교들이 개학과 함께 멀티미디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한층 높아진 데다 올 3월부터 3학년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되면서 교육부가 과외금지를 선언,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는 어학교재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8백대 가량의 CDI플레이어를 판매한 LG전자는 3월 한달 동안 판매량이 지난 1, 2월 월평균 2천5백대 수준을 20% 가량 상회한 3천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Hop」(10장의 패키지형태로 22만3천원)와 「하이잉글리쉬」(8장의 패키지 형태로 17만5천원) 등 초등학교 영어교육용 CDI타이틀의 판매도 크게 늘어나 이달 초 현재 두 제품 판매량이 1천세트 가량에 이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등학교 영어교육시장을 겨냥, 선보인 CD롬 타이틀 「헬로우 PC영어」도 이달 들어 판매량이 늘어나, 세진컴퓨터 등 대형유통점에서 인기 타이틀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지금까지 1만개 이상 판매됐는데 이달 들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초등학교시장의 교육붐을 타고 어린이용 멀티기기인 「피코」도 최근 백화점이나 프라이스클럽, 매크로 등 대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피코의 경우 이달 중 하드웨어 1만2천대, 소프트웨어 4만5천개 가량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소업체들의 교육용 CD롬 타이틀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솔다는 지난달 「어린이 영어」 타이틀을 출시, 지금까지 2천개 가량을 판매했으며 지난해에 출시한 「수학」 「국어」 타이틀 수요도 꾸준히 늘어 지난달에만 3백∼4백개 가량을 판매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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