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디지털 휴대전화시장에서는 스웨덴의 에릭슨이 모토롤러를 누르고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퀘스트사는 지난해 미국내 디지털 휴대전화단말기 판매대수에서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가 모토롤러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95년 모토롤러, 에릭슨, 노키아의 순서로 각각 30만5천대, 28만6천대, 24만2천대로 집계됐던 디지털 휴대전화단말기 판매대수가 지난해에는 11만7천대, 81만2천대, 48만2천대를 보이면서 에릭슨이 미국시장 수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미국 휴대전화시장에서 디지털단말기는 1백50만대가 팔려 95년에 비해 75%가 증가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모토롤러가 95년에 비해 62%라는 판매대수 감소를 보인 반면, 에릭슨은 3배, 노키아는 2배의 약진을 보인 결과라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95년 미국시장을 삼분하던 이들 업체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각각 7.8%, 54.1%, 32.1%로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시장에서의 여파가 디지털방식이 주류가 되고 있는 세계 휴대전화시장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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