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용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와 휴대전화 등 통신단말기용 STN LCD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노트북PC용 STN LCD와 소형 TN LCD는 가격하락으로 갈수록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세계 LCD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노트북PC용 TFT LCD는 지난 95년 가격폭락을 겪었으나 지난해에 공급부족으로 돌아서면서 가격이 안정되고 수요도 꾸준히 증가,호조를 누려왔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통신단말기용 STN LCD도 이동통신붐에 편승,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제품이 고급화되면서 단가도 높아져 초호황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한해에만 이동통신단말기용 STN LCD 수요가 1천만개 이상에 달했으며 국내에서도 올해에만 CDMA, PCS, CT2 등의 보급확대로 4백만개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PC용 STN LCD는 지난 95년부터 TFT LCD에 밀려 가격경쟁력을 상실한데다 수요마저 감소추세여서 점차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으며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시계에서부터 가정용, 사무용 기기에 이르기까지 응용범위가 광범위한 소형 TN LCD는 수요는 꾸준하나 동남아, 중국을 중심으로 생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저임을 바탕으로 가격경쟁이 치열,업체들의 채산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업체의 경우 샤프, 도시바, 히타치, 마쓰시타, 산요, 엡슨, 호시덴, 옵티렉스 등 노트북PC용 TFT LCD나 통신단말기용 STN LCD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업체들은 지난해 평균 30%를 웃도는 높은 성장을 거뒀으며 국내에서도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관 등이 급속한 LCD관련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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