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를 통해 입력된 컬러영상정보를 모니터에 출력할 때 자연광을 받는 원본의 색과 일치시켜 주는 소프트웨어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20일 시스템공학연구소(소장 오길록)는 조맹섭 박사팀이 정보통신부의 「초고속정보화 공통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수행한 컴퓨터와 주변기기 간의 컬러영상 일치기술 개발사업의 첫 단계로 모니터와 이미지 스캐너 사이의 컬러영상 일치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컬러영상 일치기술은 컴퓨터로 영상처리작업을 할 때 주변기기와 컴퓨터 사이에서 왜곡되는 색상을 원래의 색상으로 자동 복원하는 기술로서 초고속정보통신망에서의 홈쇼핑, 원격진료, 원격교육, 전자박물관 등 영상정보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그동안 모니터에 출력된 이미지를 원래 색상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하드웨어 장비를 이용하거나 눈대중과 수작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개발된 기술로 일반 PC에서 소프트웨어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스캐너와 모니터의 기종에 상관없이 동일한 자연색을 실시간으로 복원할 수 있어 컴퓨터를 이용해 컬러영상과 관련된 작업을 수행할 때 작업능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자체평가한 결과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국책사업인 앨비 프로젝트와 동일한 수준의 정밀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조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 대 스캐너 간의 컬러영상 일치기술에 이어 2단계로 올해 안에 컬러 프린터까지 확대적용하고 연차적으로 비디오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LCD(액정화면), 필름레코더 등 다양한 입, 출력 장비로 확대하는 한편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주문형반도체(ASIC)으로 만들어 국내 PC제조업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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