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관련 기술개발과 보급확산을 위해 관련기업 및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설립한 한국인터넷협회(KRIA)가 최근 공식 출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RIA가 앞으로 국내 인터넷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활동을 전개할지 두고 봐야겠지만 우리보다 3년 앞서 설립된 일본인터넷협회의 활동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인터넷 보급이 걸음마단계였던 지난 93년 12월에 인터넷과 관련있는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임의단체로 설립된 일본인터넷협회(IAJ)는 초기엔 홈페이지와 「IAJ뉴스」라는 기관지를 통해 인터넷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몽활동을 주로 전개했다.
지금은 인터넷의 핵심이 되는 TCP/IP프로토콜 등의 관련기술과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강습회나 연구모임 등을 통해 인터넷 기술자를 양성하는 한편, 인터넷 관련기술의 국제표준화에 적극 협력하는 등 인터넷시장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IAJ의 주축이 되는 곳은 다양한 연구부서 모임으로 현재 전자우편 상호교환 부서모임을 비롯해 종합정보통신망(ISDN), 교육에서의 인터넷 이용, 전자출판, 월드와이드웹(WWW), 인터넷 비즈니스, 인터넷서비스, 인터넷 보안, 인터넷 유저 등 10여개의 연구부서 모임을 통해 다양한 응용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IAJ는 또 일본 넷워크정보센터(JPNIC), 일본기술계획그룹(JEPG/IP), 일본인터넷기술프로젝트팀(JIETF) 등 관련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인터넷 표준기술 보급에 앞장서 있으며 초, 중, 고등학교를 포함해 지역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연 4회 발행하는 기관지인 「IAJ뉴스」를 통해 최신정보과 업계소식및 주요행사를 알리는 한편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인터넷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데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IAJ의 자세한 활약상은 홈페이지(http://www.iaj.or.jp)에 잘 나타나 있는데 IAJ를 설립배경과 목적을 소개하는 「IAJ소개」를 비롯해 「최신정보」, 「주요행사」, 「연구부서모임」, 「임원리스트」, 「회원리스트」, 「회칙」, 「IAJ뉴스」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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