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에 주력해온 파웰(대표 박덕신)이 통신용 SMPS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파웰은 이동통신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통신용 전원공급장치 시장에 참여키 위해 지난해 초부터 고용량 정류기 개발을 추진,최근 CDMA 및 PCS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34㎾급 대용량 정류기를 개발,본격 공급을 위한 인증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파웰이 이번에 개발한 정류기는 2백20V AC전원을 24V 1백20A의 DC전원으로 전환해주는 2.8㎾급 AC/DC컨버터를 12개까지 병렬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CDMA용 정류기로 랙 타입을 변경하고 AC/DC 컨버터를 6개 이하만 연결하면 PCS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파웰은 오는 9월경부터는 이 제품에 대한 인증절차를 모두 마치고 국내 CDMA 및 PCS시스템 업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총 10억원 가량을 투자,대용량 정류기를 개발하는 한편 지난해 9월 본사 및 공장을 구로동에서 인천 간석동으로 이전,통신용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할 수 있는 각종 설비를 새로 도입, 설치하는 등 통신용 정류기 사업에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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