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D램값 반등 낭보에 찬물

*-세계 현물시장에서 근 15개월 만에 D램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자 모처럼 회색을 되찾은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최근 IPC 및 아프로만 부도로 내수시장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자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특히 일부 업체는 S사 등 자사 대리점들이 이번 부도여파로 수십억원이 넘는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되자 겉으로는 『내수시장은 수출시장의 10% 미만에 불과해 별로 신경 안쓰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사태수습을 위한 대응책 수립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

나머지 업체들도 『국내시장 비중이 작다 해도 시장다변화 측면에서 내수시장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하며 『최근의 잇따른 대형 유통업체들의 부도로 자칫하면 D램 내수시장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하소연.

업계의 한 전문가는 『그나마 최근 수출시장에서 D램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에 망정이지 만약 한달전에 이같은 사건이 일났다면 그야말로 업친데 덥친 격의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뻔 했다』고 한마디.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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