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터넷을 통한 범인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최근 홈페이지(http://www.sppo.go.kr)에 「국외도피사범」란을 신설하는 등 대폭적인 개편을 단행하고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난 혐의자의 사진과 죄명,범죄사실 등을 게시하기로 했다.
인터넷이 국내 뿐만 전세계로 이어지는 네트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혐의자를 전세계에공개 수배하는 셈. 또 인터폴과 FBI 등에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제형사사법기관과 수사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달초 해당 홈페이지의 구축을 완료하고 수배자의 공개여부와 공개대상자범위에 대한 법률적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또 영문 홈페이지를 대폭 강화, 한국의 마약단속 현황 등 국제범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기관에서 개설한 홈페이지가 단순 홍보 기능에만 만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검찰의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인터넷의 적극적인 활용이란 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외에도 검찰은 「정보범죄 대책본부」란을 새로 만들어 정보화 시대의 그늘로 떠오르고 있는 컴퓨터 범죄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이 란에서는 컴퓨터 범죄의 유례와 다양한 사례가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이의 단속을 위한 검찰의 노력도 보여준다.
검찰은 앞으로 이 홈페이지를 전국 검찰을 대표하는 창구로 활용키로 하고 검찰내 각종 하위 홈페이지와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의 정보화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진섭 검사는 『정부기관들이 앞다퉈 인터넷상에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있지만 그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는 과감히 공개하고 정확한 자료를 신속하게 올리는데에도 최선을 다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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