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동통신과 네트워킹등 정보통신 분야를 21세기 전략분야로 선정,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박희준 삼성전자 정보통신본부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1세기 세계 5위의 멀티미디어 종합통신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한 이동통신분야와 근거리통신망(LAN)비동기전송모드 (ATM)등의 네트워킹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정보통신 부문에만 시설확충에 약2천4백억원, 연구개발에 4천1백억원등 지난해보다 27% 늘어나 6천7백억원을 투자, 총 3조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 △CDMA 이동전화 및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및 시스템 △광통신 △복합 OA기기에 등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향후 미래형 통신망 출현에 대비해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FPLMTS) △ATM 교환기 △광대역 무선가입자망(WLL) 등의 정보통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 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내 CDMA시스템 및 담말기 신규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통신사업자 중심의 마케팅 능력을 강화, 이동통신산업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한편 신규 전략제품의 적기개발, 핵심부품 국산화, 원천기술 확보 등을 전략제품으로 집중육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 부문의 해외 유통망과 생산거점을 대폭 확장하고 해외 이동통신 운영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20%에 머물렀던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 26%까지 끌어올리고 오는 2000년에는 총 매출의 55%를 해외시장에서 달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국, 영국, 러시아, 인도, 일본등 해외 연구소를 통해 현지 개발체제를 강화하고 현지에서 상품기획부터 개발,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현지 완결형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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