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컴퓨터유통업체의 하나인 아프로만(대표 성지환)이 부도를 냈다.
아프로만은 제일은행 무역센터지점 등으로 돌아온 29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2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
아프로만은 컴퓨터 판매마진의 축소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누적적자가 커진 데다 주요 제품 공급업체인 세양정보통신이 지난달부터 거래를 중단하면서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부도의 피해업체는 수백억원대의 거래관계에 있는 세양정보통신을 비롯해 용산 등 전자상가의 컴퓨터 주변기기 및 부품 공급업체 등 4백여 업체에 달하며 피해규모는 모두 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로만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유통시장을 주도하면서 그동안 1천여 업체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부도휴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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