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에 비해 소형가전부문의 제품수나 매출규모가 작아 항상 3위에 머물렀던 대우전자가 올해부터는 수구적인 자세를 버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대우전자는 올 상반기중으로 신제품을 대거 출시, 1백여개의 신모델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기밥솥품목군에서는 오는 4월중으로 24시간 보온기능을 갖춘 전기압력밥솥을 출시해 LG전자의 IH전기압력밥솥에 도전장을 내고 곧이어 여름가전제품시장을 겨냥해 선풍기 품목군도 중소전문업체들로 부터 OEM 공급을 받고 자체기술팀이 개발한 제품도 10% 이상 추가해 전면 새 모델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데 제품품목은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대우전자는 이 제품들을 그동안 구축해 놓은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자사의 소형가전이 거래되고 있는 대리점 및 하이마트, 가전마트 등에 신제품의 물량을 확대 공급해 작년에 20% 안팎에 머물렀던 시장점유율을 27%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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