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최근 80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판매법인(DEMOSA)을 설립,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에서도 브랜드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번 판매법인 설립을 계기로 올해 카사블랑카, 라바트, 마라케쉬 등 주요 도시에 전문전시장을 개설해 중심 상권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거점지역에는 직판체제를 확립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년에 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총 2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대우전자는 특히 모로코 판매법인을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 향후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을 총괄하는 트레이딩 센터로 만들고 카사블랑카 중심부에 서비스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모로코 종합가전공장 설립도 적극 검토중이다.
한편 모로코는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으며 특히 유럽연합(EU)과 준회원국협정 체결로 산업구조 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시장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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