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유통업체들, 매장 대형화 붐

최근들어 컴퓨터유통점들의 매장이 대형화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등 대기업 PC업체를 비롯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올해 유통망정비작업을 벌이면서 그동안 진열대에 제품만을 선보이는 소형 점포대신 유통 품목을 대거 늘릴 수 있고 간단한 AS처리와 고객의 휴식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40평이상의 대형점포 위주로 유통망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부터 25평이상의 중형 점포에 전속대리점 모집을 추진하는 등 일치감치 점포 대형화에 나섰는데 올해 추가할 2백여개의 컴퓨터 C&C대리점 가운데 50평규모의 대형 점포를 40여개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전국 대리점을 지난해 3백50여개에서 올해 5백30여개로 크게 늘려 잡은 삼보컴퓨터는 1백80여 신규 유통점가운데 50%인 90여개를 50평 규모의 중대형 점포화 한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이들 중대형 대리점을 이용해 매장내 교육장을 마련, 자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위성교육을 실시하고 고객들이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간이 휴식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우통신도 올해 소형 점포위주로 편성될 노트북전문점과 달리 일반 컴퓨터대리점 30여개를 확충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40평정도의 대형 점포를 우선 모집하기로 했다.

대기업대리점에 이어 컴퓨터유통업체들도 점포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세진컴퓨터랜드는 올해말까지 전국에 9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는데 이들 매장을 AS, 컴퓨터교육까지 전담할 수 있는 대형 빌딩형 매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올해초 방배점, 잠실점, 목동점에 매장을 내고 서울에 입성한 나진컴퓨터랜드도이들 매장을 80평이상의 대형점포로 오픈했으며 앞으로 서울에 개설할 매장을 70평이상의 대형점포위주로 꾸밀 계획이다.

이밖에 용산등 전자상가의 유통점들도 매장 두개를 임대해 하나로 통합하는 대형점포화를 추진하고 있어 컴퓨터유통매장의 대형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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